“약자 자립 위한 마중물이 되길”…한국교회, ‘사랑의 열매’에 100억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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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수정 2024-10-07 15:33
입력 2024-10-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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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왼쪽 세 번째) ‘1027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조직위원회 공동대표가 ‘사랑의 열매’ 황인식(왼쪽 네 번째) 사무총장에게 100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랑의 열매 제공.
오정현(왼쪽 세 번째) ‘1027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조직위원회 공동대표가 ‘사랑의 열매’ 황인식(왼쪽 네 번째) 사무총장에게 100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랑의 열매 제공.


한국교회가 ‘사랑의 열매’에 100억원을 기부했다. 오는 27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동성애 문제와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한 200만 성도 연합예배’ 이후 추가로 100억원을 조성해 모두 200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1027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105억 6327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소속 교회 내 모든 신도들이 참여해 조성했다.

연합예배 조직위 공동대표인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는 “앞으로 200만명의 성도가 1만원씩 기부하는 방식으로 200억원 기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기부 참여는 성도의 헌신뿐 아니라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의무 실천의 장이 될 것”이고 말했다.

이번 기부금은 자립 준비 청년, 미혼모 돌봄 단체, 마약 중독 재활 센터 등에 지원된다. 조직위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자립과 치유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교회는 오는 27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동성애 문제와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한 200만 성도 연합예배 및 기도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합예배는 모든 교파가 참여할 예정이다.

손원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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