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년만의 나들이…봉선사 ‘비로자나삼신괘불도’, 조계사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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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수정 2024-10-02 15:00
입력 2024-10-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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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위해 서울 종로 불교중앙박물관에 봉안된 봉선사 비로자나삼신괘불. 현재 국보 승격 심의중인 국가 유산(보물)이다.
전시를 위해 서울 종로 불교중앙박물관에 봉안된 봉선사 비로자나삼신괘불. 현재 국보 승격 심의중인 국가 유산(보물)이다.


경기 남양주 봉선사에 보관 중인 ‘비로자나삼신괘불도’(보물)가 첫 바깥 나들이에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서울 종로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큰 법 풀어 바다 이루고, 교종본찰 봉선사’ 전시를 위해 운반해온 비로자나삼신괘불을 2일 전격 공개했다.

비로자나삼신괘불도는 조선 영조 11년(1759)에 숙종의 후궁 영빈 김씨(1669~1735)의 명복을 빌기 위해 제작한 불화다. 독특하게 가로 95㎝, 세로 144㎝의 한지를 각각 가로 5매, 세로 6매씩 총 30매를 이어 붙여 제작했다. 높이는 건물 2층과 맞먹는 약 8m에 달한다.

비로자나삼신괘불은 현재 국가유산청에서 국보 승격 심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로자나삼신괘불도는 오는 20일까지만 공개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글·사진 손원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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