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우주에 ‘둥둥’…억만장자 지구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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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24-09-15 17:36
입력 2024-09-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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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기업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맨이 이끄는 스페이스X의 폴라리스 돈 탑승 우주인들이 12일 사상 최초의 민간인 우주 유영을 위해 폴라리스 돈의 해치 밖으로 나가고 있다. 사상 최초의 민간인 우주 유영이 이날 시작됐다. 2024.9.12 NASASpaceflight 유튜브 캡쳐
기술기업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맨이 이끄는 스페이스X의 폴라리스 돈 탑승 우주인들이 12일 사상 최초의 민간인 우주 유영을 위해 폴라리스 돈의 해치 밖으로 나가고 있다. 사상 최초의 민간인 우주 유영이 이날 시작됐다. 2024.9.12 NASASpaceflight 유튜브 캡쳐


민간인으로는 사상 최초의 우주 유영 도전이 성공으로 마무리됐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과 스페이스X 소속 엔지니어 세라 길리스가 이끄는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팀은 닷새간의 우주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구로 귀환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을 타고 우주 비행에 나선 뒤 이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 해역에 안착했다.

폴라리스 던은 억만장자인 제라드 아이작먼이 이끄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다.

이번 임무는 아이작먼이 스페이스X와 함께 한 두 번째 전세 비행이었으며, 앞으로 두 번 더 비행할 예정이다. 그는 우주 프로젝트에 얼마를 썼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드래건은 11일까지 지구를 6바퀴 이상 타원형 궤도로 돌면서 최고 1400㎞(870마일) 고도까지 올라갔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비행 궤도보다 3배 이상 높은 고도로, 1972년 NASA의 ‘아폴로’ 달 탐사 임무 이후 약 반세기 만에 인류가 비행한 가장 높은 지점이다.

12일에는 아이작먼과 스페이스X 소속 엔지니어 세라 길리스가 민간인으로는 최초로 우주 유영에 성공했다. NASA 등 정부 기관에 소속된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의 우주 유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길리스는 바이올린으로 영화 ‘스타워즈’ 배경음악을 연주했고, 이를 녹음해 지구로 보내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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