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2’ 오연서, “하재숙, 무릎 연골 파열 수술 이틀 후 바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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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수정 2016-07-06 16:08
입력 2016-07-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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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2’ 오연서
‘국가대표2’ 오연서
영화 ‘국가대표2’ 오연서가 출연 배우 하재숙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오전 동대문 메가박스 M관에서는 영화 ‘국가대표2’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촬영 중 어깨 탈골 부상을 입었던 김예원은 “처음부터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 잘 타고 싶고, 화면에서 어색한 모습이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열심히 임했는데 한 번은 날아서 어깨랑 허리로 떨어진 적이 있었다.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그 때는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영광의 상처같다”라고 말했다.

김예원과 함께 부상을 입었던 하재숙은 “저는 사실 미끄러지는 공포증이 엄청난 사람이기 때문에 촬영 자체가 굉장한 도전이었다. 처음 도전할 때 너무 무섭기도 했고, 무릎 연골이 파열됐을 때 중간에 수술도 하면서 촬영에 임했는데, 사실 촬영을 하면서 다들 힘들었음에도 하나같이 그렇게 묵묵히 참는지 저도 덩달아 아픈 티를 내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재숙은 “함께라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여 현장에 훈훈함을 더했다.

이에 오연서는 “(하)재숙 언니가 입원하고 이틀 뒤에 나와서 촬영을 하고 그랬었는데, 모두들 마음이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메가폰을 잡은 김종현 감독은 “‘국가대표2’만의 차별점과 고민”에 대해 “아무래도 ‘국가대표2’가 스포츠 영화이기 때문에 아이스하키 장면이 실제처럼 완벽하게 표현 됐으면 했고, 저희 영화에서는 경기 장면이 훌륭하게 촬영돼야 한다고 생각해서 철저하게 경기 장면 분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배우 분들이 3개월 전 부터 굉장히 연습을 많이 해 주셨다. 부상을 많이 당하시면서도. 촬영 중에도 연습을 많이 해 주셨다. 그래서 제가 원하는 장면을 완벽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국가대표2’는 2003년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 게임 출전을 위해 급조된 대한민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팀의 가슴뛰는 도전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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