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송아 ‘신은경 전 소속사 대표’ 신은경 빚 진실 폭로 “전남편 빚 아닌 신은경 빚”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2-11 11:27
입력 2015-12-11 11:27
‘신은경 전 소속사 대표 고송아’
신은경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가 신은경의 빚 실체에 대해 폭로했다.
1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모처에서 신은경의 전 소속사 대표 고송아의 긴급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신은경 전 소속사 고송아 대표는 “신은경의 모든 수법이 똑같다. 증거가 나오면 해명하고, 증거가 나오면 해명한다. 나도 증거가 없었다면 똑같이 당했을 거다”라며 신은경이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은경 전 소속사 고송아 대표는 “더 이상 피해자는 없어야겠다는 생각에 소송을 시작한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신은경 전 소속사 고송아 대표는 “(신은경이) 첫 만남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다 했다. 자신의 빚에 대해 남편 빚이라며 액수를 밝혔다. 울며 말했다. 빚 액수가 8억이라고 하더라. 울면서 첫만남에 이야기하는데 내가 어떻게 안 믿을 수 있겠느냐”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고송아 대표는 당시 신은경의 빚이 감당할 수 있는 액수라는 생각에 계약을 체결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고대표에 따르면 계약 후 신은경의 빚은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까지 갔다.
신은경 전 소속사 고송아 대표는 “버티자고 생각하고 버텼다. 다음 작품을 하면 좋아지겠지 생각했는데 빚도 많아졌고 의료보험 빚, 동료들 빚, 빚이 절대 끝이 없다”고 토로했다.
고송아 대표는 “소속사로 들어온 첫날, 집보증금 7천여만원 빌려드렸다. 이후 계속 채무자들이 나타나 스스로 말했던 남편 빚이라고 생각해 개인돈으로 2억여원을 먼저 갚아줬다. 이후 계속 출연 했지만 출연료 들어오기 전에 선납, 여행 등의 이유로 돈을 계속 가져가더라. 드라마 캐스팅 소식이 기사화되자 전국에서 채무자들이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신은경과 그녀의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측은 “전 남편 빚을 신은경이 갚아왔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 남편 빚을 직접 갚은 남편 친구, 팬텀 대표 등이 “남편 빚이 아닌 오롯이 그녀의 빚”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고송아 대표 또한 이 자리에서 “신은경 씨의 채무는 모두 이혼 후의 빚으로 명백히 신은경 빚이었다. 별거 중에 있던 시기에 딱 한 건의 채무가 있었다. 신은경 씨는 그것을 갚으면서 남편 빚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은경이 이혼 직전 별거 중일 때 2006년 말~2007년 초 DSP제작사와 드라마 2편을 계약했다. 1편은 출연했고 나머지 1편은 출연하지 않아서 소송을 당했다”며 “법원에서 신은경 본인의 서명과 여러 정황들을 보고 신은경 빚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신은경이 출연료를 먼저 받고 드라마 출연을 하지 않아 생긴 본인 빚이다. 당시 2억대의 빚이 4억 대로 불어나 있었고, 이를 내가 직접 해결했다. 당시 빚과 관련한 보증을 제가 섰다”고 신은경이 주장한 남편 빚의 실체가 신은경의 빚임을 다시 강조했다.
한편 런엔터테인먼트는 신은경의 전 소속사로, 지난 11월 22일 신은경이 소속사에 진 채무 2억 4000여만 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23일에는 명예훼손으로 형사소송도 추가 진행했다. 이에 신은경 역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여기에 전 시어머니가 주장하는 신은경의 장애 아들 방치, 전전 소속사 대표의 폭로, 전남편 지인들이 신은경의 전남편 빚 변제 주장에 반박하며 걷잡을 수 없는 의혹이 불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은경은 MBC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을 했지만, 이후 그의 발언과는 반대되는 또다른 증언들이 나오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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