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이이경 주민등록번호 노출, 일본 군가까지 등장 “제작진 부주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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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5-11-30 22:58
입력 2015-11-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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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이이경
진짜사나이 이이경 MBC ‘진짜사나이’ 방송캡처, 이이경 인스타그램
‘진짜사나이’ 이이경 주민등록번호 노출, 일본 군가까지 등장 “제작진 부주의” 사과

‘진짜사나이 이이경’

'진짜사나이’ 제작진이 배우 이이경의 신상정보가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공개된 것과 일본 군가 사용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MBC ‘일밤-진짜사나이’ 제작진은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짜사나이’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부주의로 부적절한 배경음악이 방송되고, 배우 이이경씨의 주민등록번호가 모자이크 처리가 안 돼 개인정보가 노출괴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과 배우 이이경씨, 그리고 군 관계자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말씀 올린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과정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말씀 올린다”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문제의 부분들을 재편집하기 위해 현재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앞서 이날 방송된 ‘진짜사나이’에서는 이이경이 허리디스크로 중도 퇴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이경은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고, 훈련에 불참했다. 훈련 불참에 따른 경위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이이경의 주민등록번호가 방송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또 방송 초반 임채무의 내레이션 부분에서 일본의 군가 ‘군함행진가’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논란을 더했다.

한편 배우 이이경이 MBC 제작진 측의 편집 실수로 주민등록번호가 공개된 것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30일 이이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배우 이이경입니다. 11월29일 방송된 진짜사나이 해병대편에 관련해 MBC측과 진짜사나이 제작진 측에 사과를 받았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이경은 “편집실수와 제 허리까지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송이 나간 후 방송사측이나 제작진분들께서 더 놀라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허리는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이경은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제자리로 돌아와 배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진짜사나이 해병대편 짧지만 행복했습니다. 저 정말 괜찮아요~~ 진짜사나이 많은 시청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사진=MBC ‘진짜사나이’ 방송캡처, 이이경 인스타그램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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