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과잉진압 논란, “생존권 요구 국민에게 살인적 폭력 진압” 문재인 대표 비판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1-16 18:37
입력 2015-11-16 17:35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경찰 과잉진압 논란에 가세했다.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국민에게 전쟁을 선포하더니 생존권을 요구하는 국민에게 살인적 폭력진압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날 문재인 대표는 “농민들은 ’쌀값이 폭락해 살기 힘들다’, ‘밥쌀용 쌀은 수입하지 말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런 주장을 못하도록 입을 틀어막을 수는 없다”며 “노동자들은 ’지금도 먹고살기 힘든데 쉬운 해고와 노동개악이 웬 말이냐’고 한다. 이런 말조차 할 수 없다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 정부는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에서 본 것처럼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무능했다”며 “그런데 민생을 죽이고 국민을 탄압하는 일에는 매우 유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 참가한 한 농민이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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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신문DB (경찰 과잉진압 논란)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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