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신소율 정지원 “20살 알바 친구” 신소율 성격 변한 이유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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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4-09-18 14:38
입력 2014-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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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신소율 눈물
정지원 신소율 눈물


‘풀하우스 신소율 정지원, 신소율 눈물’

배우 신소율과 KBS 아나운서 정지원의 인연이 화제다.

17일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는 신소율과 정지원 아나운서가 출연해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이날 풀하우스에서 정지원은 신소율에 대해 “20살 때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난 친구”라며 “친한 친군데 주위에서 여배우 신소율이 친구 맞냐고 물어봐 새삼 신소율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소율은 “정지원 씨가 고맙게 이야기해주는데 난 정지원이 아나운서가 됐다고 했을 때 굉장히 놀랐다”며 “KBS에서 아나운서를 잘못 뽑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소율은 또 “정지원은 스무 살 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 인생에 브레이크가 없다”며 “다음날 방송 있는 것을 뻔히 아는데도 전화해보면 술을 마시고 있다더라”고 폭로해 정지원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정지원은 “사실 신소율이 나와 성격이 똑같았는데 오랜만에 이야기를 해보니까 뭔가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더라. 무조건 집 안에만 있고, 전화를 해도 누구를 만나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라며 “남자는 다 늑대라면서 결혼 안 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고까지 얘기 하더라”며 친구를 걱정했다.

신소율은 “나도 원래부터 내성적이었던 건 아니다”라며 “20살 때 데뷔했는데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믿은 나머지 20대 초반의 나이에 기획사 사기만 두 번을 당했다. 소송 하느라 활동을 못해 본격적인 데뷔가 늦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소율은 “사람을 맹목적을 좋아하다가는 내가 상처받는 게 더 크지 않을까 싶어 일부는 맘을 닫았고 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깊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풀하우스 MC 박경림은 “5년 전 신소율을 처음 만났다. 그 땐 티 없이 맑고 밝고 걱정 없는 것 같았는데 그 안에 많은 것을 겪은 것 같다”며 “본인은 본인을 지켜야 되니까 방법을 찾은 것 같은데 언니로서 얘기해 주고 싶은 건 사람으로 받은 상처가 때로는 진짜 사람한테서 치유를 받을 수 있는 거니까 그랬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고 신소율은 눈물을 쏟았다.

네티즌들은 “풀하우스 신소율 정지원, 역시 유유상종이구나”, “풀하우스 신소율 정지원 인연 대박이다”, “풀하우스 신소율 정지원 정말 친한 것 같다”, “풀하우스 신소율 상처 많이 받았구나. 안타깝다”, “풀하우스 신소율 눈물에 나도 울컥”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2TV ‘풀하우스’ 캡처(신소율 정지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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