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단원고 탁구 우승, 대회 준비 때문에 배에 안타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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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수정 2014-04-18 00:00
입력 2014-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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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단원고 탁구 우승
‘세월호 침몰’ 단원고 탁구 우승
단원 고등학교 여자 탁구팀이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직후 선수들은 실종된 친구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4월 17일 단원 고등학교 여자탁구팀은 이날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0회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울산 대송고를 3대1로 누르고 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탁구팀에는 2학년 선수 5명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대회 준비 때문에 수학여행길에 오르지 않았다. 우승 후 선수들은 시상식에서 기쁨대신 친구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떨궈야만 했다.

한 관계자는 “단원고 선수들이 비장을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후 함께 울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세월호 침몰’ 단원고 탁구 우승 소식에 네티즌은 “‘세월호 침몰’ 단원고 탁구 우승..얼마나 눈물이 났을까?”, “‘세월호 침몰’ 단원고 탁구 우승..친구들에게 큰 힘이 됐을 듯”, “‘세월호 침몰’ 단원고 탁구 우승..빨리 실종자들 찾았으면”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JTBC 관련보도 (‘세월호 침몰’ 단원고 탁구 우승)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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