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화]
수정 2016-10-08 00:03
입력 2016-10-07 17:54
■슬로우 비디오(OBS 일요일 밤 10시 10분) 올해 4전5기 끝에 나홍진 감독의 ‘곡성’을 히트시키며 국내 영화 시장에서 주가를 올린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20세기 폭스의 두 번째 한국 영화다. 남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을 슬로 비디오 보듯이 볼 수 있는 동체 시력을 지닌 주인공이 집안에 틀어박혀 살다가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 직원으로 거듭나며 겪는 좌충우돌기를 코믹하게 그렸다. ‘헬로우 고스트’(2010)로 300만 관객을 동원했던 김영탁 감독과 차태현이 다시 만났다. 김 감독이 각본을 맡았던 강풀 원작의 ‘바보’(2008)까지 보태면 세 번째 호흡이다. 2014년작.
2016-10-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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