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여진구 장근석, 티저 영상만으로 예비 시청자 압도 ‘카리스마 폭발’
이보희 기자
수정 2016-03-09 16:25
입력 2016-03-09 15:58
9일 SBS 새 월화극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측이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대박’ 2차 티저는 1차 티저와 마찬가지로 장근석과 여진구의 눈동자에서부터 시작된다. ‘살아서는 안 될 왕의 아들’ 장근석(대길 역)과 ‘왕이 될 수 없는 왕의 아들’ 여진구(연잉군/훗날 영조 역)의 영상 위로 이번엔 ‘왕좌를 노리는 야심가’ 전광렬(이인좌 역)이 등장한다.
이어 전광렬이 정면을 향해 활을 쏘면 ‘왕의 목숨을 노리는 자’ 임지연(담서 역)이 나타나 날카롭게 칼을 내리친다. 이후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자들’이란 글귀로 인물들을 하나씩 보여준다. 옹골찬 눈빛의 장근석, 야망이 느껴지는 전광렬, 호탕하게 웃는 여진구, 고뇌 가득한 최민수(숙종 역), 한이 서린 얼굴의 윤진서(복순 역)의 모습이 화면을 장식한다.
이번 ‘대박’ 2차 티저의 중요 포인트는 장근석과 전광렬의 대립이다. 허름한 옷차림에 갓을 쓴 대길 역 장근석의 눈빛은 두려움 반, 분노 반으로 열혈 풍운아의 모습이다. 이를 쳐다보는 이인좌 역 전광렬은 아집 강하게, 야망으로 가득 차 있는 얼굴이다.
35초 분량의 ‘대박’ 2차 티저는 강렬한 주제와 각 캐릭터를 한 눈에 말해주며 차후 공개될 후속 티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대박’은 잊혀진 왕자 대길과 그 아우 연잉군이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리는 드라마다. 복수를 위해 왕좌를 원했던 풍운아 대길은 점차 ‘백성’을 가슴으로 품으며 대의의 길을 걷게 되고, 천한 신분의 무수리 어머니를 둔 연잉군은 생존을 위해 왕좌를 향한 걸음을 한 발씩 내딛는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한 여자 담서의 사랑을 얻기 위해 또 다른 대결을 벌인다.
‘대박’은 오는 22일 종영하는 ‘육룡이 나르샤’의 바통을 이어받아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대박’ 티저 영상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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