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은 “ICC 뉴욕지부서 일해…가수 은퇴한 적 없어”
수정 2016-06-02 15:15
입력 2016-06-02 15:13
KBS 2FM ‘이현우의 음악앨범’ 출연해 근황 전해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가수 이소은(34)이 오랜만에 국내 방송에 출연해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가수로서 은퇴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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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외국에 살면서도 음원 발표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살면서 내가 사랑하는 것, 관심 있는 것들을 다 해보고 싶다. 그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소은은 지난달 16~18일 인천 송도에서 유엔국제상거래위원회(UNCITRAL) 등이 주최한 ‘2016 인천 무역법 포럼’(Trade Law Forum Incheon 2016) 참석 차 한국을 찾았다.
2012년 미국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그는 뉴욕 로펌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9월부터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상업회의소(ICC) 뉴욕지부에서 부의장(deputy director)으로 일하고 있다.
이소은은 이날 방송에서 “언제 한국이 가장 그립냐”는 질문에 “퇴근 후 친구들과의 술 한 잔이 생각날 때”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미국에서는 퇴근 후 친구나 동료와 어울리는 문화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며 “한국이 그리운 날에는 뉴욕 거리를 걸으며 메이트의 ‘너에게..기대’를 듣는다”고 소개했다.
또 김광석의 ‘내 사람이여’를 의미 있는 곡으로 꼽으며 “생애 첫 재판을 마치고 프랑스와 독일로 여행을 떠났을 때 함께 여행한 친구와 무한 반복해서 들었다. 저와 친구 둘 다 외국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모국어로 된 이 노래가 생각날 때가 있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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