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약술 엄마, 홍보 논란…타 방송서 ‘말벌 사냥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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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7-09 10:43
입력 2013-07-09 00:00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가 홍보 논란에 휩싸였다.

8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는 10년 동안 3,000개가 넘는 약술을 담근 어머니가 고민이라는 남성이 출연했다. 주인공은 “어머니가 아버지 월급의 90% 이상을 약술을 담그는 용도로 사용한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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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약술 엄마’ 가족(위)의 과거 방송 출연 사실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KBS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MBN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약술 엄마’ 가족(위)의 과거 방송 출연 사실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KBS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MBN 방송 캡처
또 어머니는 ‘술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MC들의 물음에 “그건 아니다. 5,000가지가 넘는 약재로 술을 담가서 내 이름을 걸고 전시하고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방송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이 ‘약술’ 가족이 지난해 10월 종합편성채널 MBN ‘리얼 다큐 숨’에 말벌사냥꾼 가족으로 등장한 가족들과 동일인이라고 지적하며 해당 방송 캡처 화면을 증거로 제시했다.

당시 ‘리얼 다큐 숨’에서 이 가족은 말벌을 잡는 일명 ‘말벌 사냥꾼’으로 출연했다. 또 ‘안녕하세요’에서 술을 담그는 아내에게 불만을 나타냈던 남편은 직접 말벌로 술을 담그는 시범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출연자 검증을 제대로 해야 할 것 같다”, “사업 안한다더니”, “제작진도 속인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콘텐츠 운영팀 sseoul@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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