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대법원 상고심 앞두고 착잡한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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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2-29 11:01
입력 2012-02-29 00:00
가수 MC몽(33)이 짧은 미국여행에서 돌아와 3월 중순 마지막 재판을 앞두고 착잡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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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MC몽
병역비리 혐의로 1년4개월간 지리한 법적공방을 이어온 MC몽은 지난달 선배가수 김장훈의 배려로 잠시 미국에 다녀왔다. 법정재판 이상으로 가혹했던 여론재판 속에서 피폐한 생활을 해온터라 휴식과 충전의 시간이 됐다. 한국에 돌아온 MC몽을 기다리고 있는 건 이번 달로 잡힌 대법원 상고심이다.

병역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던 MC몽은 지난해 11월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선고를 받았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기한 병역법 위반은 무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는 유죄로 인정,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사실상 여론의 도마에 올랐던 고의발치를 통한 병역기피에 대해서는 두번 모두 MC몽의 무죄가 증명된 것. 하지만 검찰이 상고를 제기하면서 MC몽은 대법원에서 열리는 상고심에 또한번 서게 됐다. 방송 관계자는 “끝이 없는 캄캄한 시간 속에 있다. 3월 마지막 재판이 끝나야 병역과 관련한 일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지 않겠나. 재기나 방송활동은 아직 전혀 엄두도 못내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국민예능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MC몽은 시즌1을 마무리하는 26일 마지막 방송에서 오랜만에 과거 방송분이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마지막 방송에서나마 MC몽을 추억할 수 있어 좋았다. 어서 돌아오길 바란다’, ‘안타까운 마음만 드는 MC몽, 고생많았고, 감사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글이 이어졌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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