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한숨 돌린 홈플러스…‘정상화 반드시 이뤄낼 것’

김현이 기자
수정 2026-03-03 17:30
입력 2026-03-03 17:30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가 오는 5월까지 두 달 연장된 가운데 회사는 정상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3일 홈플러스 관리인이 지난 2일 제출한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일까지로 하루 남았던 가결 기간이 5월 4일까지로 두 달 연장됐다. 지난해 3월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년 만이다.
홈플러스 관리인은 신청서를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에 대한 매각을 시도 중이며, 현재 여러 업체가 관심을 보여 인수의향서 제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5차례 연장한 끝에 지난해 12월 긴급운영자금(DIP)을 통한 3000억원 신규 차입 및 슈퍼마켓 사업 부문 매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상태다.
MBK파트너스는 이날 의견서를 통해 홈플러스에 4일까지 500억원, 11일까지 500억원 등 총 1000억원의 DIP 금융을 우선 투입할 계획이며, 회생절차가 인가되지 않더라도 이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홈플러스는 “구조혁신 계획을 차질 없이 완수해 반드시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두 달 동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등을 마무리하고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5일 “부실 점포 정리 및 인력 효율화 등을 통해 인건비 1600억원을 절감하고, 영업이익 1000억원 개선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계획된 구조혁신안을 모두 완료하고 영업이 정상화되면 2028년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입점점주 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암코의 제3관리인 참여와 함께 여당과 정부에 책임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김현이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연장 결정은 누가 내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