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매출 11조/사상최대…순익 1조84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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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0-18 00:00
입력 2003-10-18 00:00
삼성전자가 3·4분기에 매출 11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올렸다.

▶관련기사 18면

삼성전자는 지난 3·4분기(7∼9월)에 매출 11조 2600억원,영업이익 2조 500억원,순이익 1조 8400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발표했다.지난 2·4분기에 견줘 매출은 14.5%,영업이익 77%,순이익은 62.8%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1%,영업이익 13%,순이익은 6.6% 성장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은 것은 2000년 3·4분기(2조 1770억원)와 2002년 1·4분기(2조 980억원)에 이어 세번째다.

분야별 매출실적은 반도체 4조 7600억원,정보통신 3조 7400억원,디지털미디어 1조 8700억원,생활가전 7700억원이었다.

전분기 대비 반도체가 26.5%,정보통신 17.7%,디지털미디어는 1.2% 성장했다.반면 생활가전은 20.8% 감소했다.영업이익은 반도체 1조 3500억원,정보통신 7500억원,디지털미디어 20억원을 기록했다.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5700억원)보다 139.1%나 늘었다.특히 메모리 사업부문은 플래시메모리의 폭발적인 수요증가로 전분기 대비 40% 성장한 2조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반도체 12라인과 LCD 6라인 증설 등에 5000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총 설비투자 규모는 7조 300억원이 될 전망이다.또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키로 결의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2003-10-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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