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과소비 부추기는 밸런타인데이
수정 2003-02-12 00:00
입력 2003-02-12 00:00
밸런타인 데이는 국적불명의 외래문화임에 틀림없다.우리 고유의 훌륭한 전통문화는 뒷전으로 밀린 채 이같은 문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안타깝다.지난해 한·일 월드컵 때 젊은이들이 한데 모여 대한민국을 외치며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근간은 바로 우리의 전통문화이다.
그럴진대 밸런타인 데이라는 한낱 외래 상업문화에 청소년들이 맥을 못추고 빨려든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우리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청소년들로서는 우리문화에 대한 보다 강한 애착과 의지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다.청소년들이 우리문화의 확고한 주체로 자리잡고,우리의 훌륭한 전통문화를 해외로 많이 진출시키려는 노력을 할 때 우리의 미래 또한 밝을것이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2003-02-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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