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할머니’ 이름 되찾을까
수정 2001-09-17 00:00
입력 2001-09-17 00:00
당시 논란은 건물 건립이 고 이복순(李福順) 여사가 평생김밥장사로 모은 50억원 상당의 부동산과 현금 1억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증하면서 시작됐기 때문에 건물 이름도이 여사의 법명을 딴 ‘정심화국제회관’으로 하려다가 돌연 ‘국제문화회관’으로 바뀌면서 불거졌다.
건물명이 바뀌게 된데 대해 학교측은 93년 착공 이후 계속된 부동산경기 침체로 기증받은 부동산값이 폭락하는 바람에 건립비용을 충당하지 못해 이듬해 공사가 중단됐으며 그뒤 국고를 들여 건물이 지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내외에서는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건물의 주춧돌을 놓은 김밥 할머니를 완전 배제한 것은 너무 매정한것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됐다.
대학 관계자는 “그동안국제문화회관과 내부 공간의 이름에 너무 특색이 없다는 지적이 일어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며 “최종 명칭은 학무위원회에서 결정,다음달 20일 발표될 예정이지만 ‘정심화’라는 이름이 반영될 가능성이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2001-09-17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