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MBC ‘황금시대’여주인공 희경役 김혜수
수정 2000-11-10 00:00
입력 2000-11-10 00:00
당당하고 섹시한 여성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김혜수.그가 15일부터시작하는 수목드라마 MBC ‘황금시대’에서 여주인공 희경 역을 맡았다.“‘국희’와 어떻게 다를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작년에 했던작품과 비슷하다는 것이 실은 너무 부담스러워요. 내가 다르게 한다고 해서 시청자들이 그렇게 보실지도 걱정되고요” 김혜수는 지난해 ‘국희’가 끝나면서 이승렬PD와 약속했다.다음 작품이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맡던지 상관없이 작품을 함께 하기로 말이다.이번 출연은 그 약속 때문이다.“시대극은 고증이 중요해요.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해도 잘못된 부분이 생기고 늘 시간에 쫓기면서일하는 편이지요.그 와중에서도 이PD는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최선을다해요.그 모습이 좋아요” 김혜수는 각종 쇼나 시상식에서 파격적인 옷차림으로도 유명하다.조심스런 질문에 돌아온 답은 역시 그녀다왔다.“그런 자리는 여배우로서 자신의 개성과 매력을 발산하는 자리 아닌가요.나도 즐기고 다른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돼야 된다고 생각해요.제가 노출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요.평상시에 그렇게 입고 다니면 문제겠지만 그건 아니잖아요” 파격을 즐기면서도 그녀는 자신을 채우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김혜수는 현재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을 휴학중이다.작년에는 올해 꼭논문을 쓰겠다고 다짐했지만 올해도 여의치가 않다.하지만 서둘러 학위를 받는다거나 꼭 받아야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새로운 사람들을만나 토론이나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 그게 날 정화시키고 에너지를주는 것 같아요.가능하다면 학교를 여러곳 다니고 싶을 정도예요”의외라는 반응에 그는 요즘 사진을 합성·조작하는 팝아트에 관심을가져 웹디자인도 배우고 있다고 덧붙인다.
어려서부터 해온 연예생활, 그 틀에서 벗어나 창의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전경하기자
2000-11-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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