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아프리카 여성, 아홉 쌍둥이 출산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업데이트 2021-05-05 22:51
입력 2021-05-05 22:51
이미지 확대
모로코에서 아홉 쌍둥이가 태어났다. 페이스북 캡처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여자아이 5명, 남자아이 4명 출산
산모와 아기들 모두 ‘상태 양호’


모로코에서 아홉 쌍둥이가 태어났다.

5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모로코에서 아프리카 국적의 여성이 9명의 아기를 출산했다.

의료진은 출산 전 초음파를 보고 7명을 낳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실제론 2명이 더 많은 9명이 태어났다.

다섯 명의 여자아이와 네 명의 남자아이를 출산한 할리마 시세(25)는 성공적으로 출산 후 미소를 지어보였다. 9명의 아기들이 모두 살아남는다면, 2009년에 세운 세계 기록을 깨는 것이다.

매체는 그의 임신이 다출산의 원인이 체외수정(IVF)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모로코 보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모로코의 병원에서 한 엄마에게 9명이 태어났다”며 “신생아들과 산모는 모두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다섯 명의 여자아이와 네 명의 남자아이를 출산한 할리마 시세(25). 페이스북 캡처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어떻게 아홉 명의 아기를 낳을 수 있을까?
과학자들은 이론적으로 동시에 많은 아기를 임신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체외수정이 아닌 네 명 이상의 아기가 자연적으로 임신될 확률을 극히 희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모가 두 명 이상의 아기를 임신했을 경우 빈혈, 임신 전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산모 신체에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

미국 미시간 주 건강 관리 회사인 ‘보몽 헬스’에 따르면, 다자녀 임신은 조산아일 가능성이 더 높다.

조산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출산 후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감염을 포함한 다양한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