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8주만에 40%대 회복…민주당, PK 큰 폭↑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업데이트 2021-01-26 10:55
입력 2021-01-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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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통화
문재인 대통령,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통화 문재인 대통령,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2021.1.22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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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긍정 43%, 부정 53%
민주당 32.8%, 국민의힘 28.6%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8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해 정당 지지율 1위를 회복했다.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부산·울산·경남)에서 큰 폭으로 오르며 국민의힘을 제쳤지만,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는 여전히 국민의힘에 뒤졌다.

“신년기자회견 정면 돌파 모습이 반등요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전주보다 5.1% 포인트 오른 43.0%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4주(43.8%) 이후 내리막길이었던 긍정평가가 8주 만에 40%대로 올라선 것이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지난 21일 발표한 중간조사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3.6%였다.

리얼미터 측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각종 악재에 정면 돌파하려는 모습이 반등 요인으로 꼽히고, 이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부정평가는 53.2%로 4.4% 포인트 내렸다. ‘모름·무응답’은 3.7%로 0.7% 포인트 감소했다.

지지도 상승 폭은 부산·울산·경남과 광주·전라에서 11.2% 포인트로 가장 컸다. 서울에서는 5.0% 포인트 상승하며 부정평가와의 격차를 좁혔다.

이념성향별로는 이례적으로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7.7% 포인트 올랐다. 중도층에서도 1.7% 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단일화 논의 지지부진 악영향”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1.9% 포인트 오른 32.8%로 집계되며 국민의힘을 8주 만에 앞질렀다.

70대 이상(4.1% 포인트↑), 60대(3.5% 포인트↑), 50대(3.9% 포인트↑) 등 고령층에서의 지지가 두루 늘었다. 다만 20대에서 2.6% 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3.3% 포인트 내린 28.6%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논의가 부진한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리얼미터는 해석했다.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0.9% 포인트 오른 27.2%, 국민의힘은 3.6% 포인트 떨어진 31.4%를 각각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5.2% 포인트 오른 31.3%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11.4% 포인트 떨어진 28.7%를 기록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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