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후 음독” 대구 새마을금고 칼부림…직원 2명 사망(종합)

최선을 기자
업데이트 2020-11-24 15:15
입력 2020-11-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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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대구 동구 한 새마을 금고에서 경찰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이 곳에서는 6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0.11.2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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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임원 60대 남성, 흉기 휘둘러
40대 남직원·30대 여직원 숨져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추정”


대구 동구의 한 새마을 금고에서 전직 임원이었던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직원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 20분쯤 대구시 동구의 한 새마을 금고 사무실에서 전 임원 A(60)씨가 직원 3명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다.

이 때문에 남자 직원 B(48)씨가 숨졌다. 여자 직원 C(39)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던 중 3시간여 만에 결국 숨졌다.

나머지 직원 1명은 A씨가 흉기를 휘두르자 상처를 입고 현장을 피했다. 사건 당시 새마을 금고에는 직원 4명만 있었고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후 음독을 시도해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직 임원인 A씨가 재직 당시 직원들과 송사가 있을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점 등으로 미뤄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새마을 금고 전 감사로 근무한 A씨가 피해자들과 원한 관계가 있어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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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대구 동구 한 새마을 금고에서 경찰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이 곳에서는 6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0.11.2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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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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