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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기타 연주를…천재 기타리스트 장하은 ‘화제’

[인기 급상승 크리에이터] ‘기타치는 하은이’로 유튜브서 인기 아빠와 기타 연주로 가슴뭉클함 선사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하은(25). 천부적인 재능의 소유자인 그는 다음 세대를 이끌 기타리스트로 촉망받는다. 현란하면서도 자유로운 기타 주법과 매력적인 마스크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 만하다. SBS ‘스타킹’으로 시작해 미국 카네기홀 독주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방송과 공연을 통해 얼굴을 알려왔고, 최근에는 영화 ‘다시 만난 날들’(감독 심찬양)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끼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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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리스트 장하은. 유튜브에서 ‘기타치는 하은이’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그가 이제 공연 무대를 넘어 유튜브에서도 감출 수 없는 존재감을 한껏 뽐내고 있다. 그의 연주 영상이 올라가 있는 ‘기타치는 하은이’ 채널은 9일 현재 6만 6000여명이 구독 버튼을 눌렀다. 무엇보다 인기를 끄는 콘텐츠는 아빠 장형섭(64)씨와 함께하는 기타연주다. 평소 장하은이 무대에서 보여주던 연주에 비하면 화려하지도, 완벽하지도 않지만 40년 나이차의 아빠와 딸이 만들어내는 기타 선율에 왠지 모를 감동이 있다.

“아빠와 같이 연주하는 곡들의 선곡을 보면 제가 모를 법한 곡들이 대부분이죠. 2중주 하는 곡들은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음악을 직접 고르신 것들이 많아요. 저랑 세대가 다르더라도 기타 연주를 함께하며 아버지 세대를 이해할 수 있게 돼요.” (장하은)

“하은이랑 같이 연주하면서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그런 기분도 있고요. 너무 행복하죠.” (장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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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리스트 장하은(25)과 아버지 장형섭(64)씨가 기타연주를 하고 있다.

장하은은 중학교 2학년 때 기타에 전념하고자 학교를 자퇴했다. 자퇴를 처음 제안한 건 아빠 장씨였다. 기타리스트였던 그는 평소 딸의 음악적 재능을 눈여겨보다가 딸이 기타에 관심을 보이자 이같은 제안을 했다. 장씨는 “학문적인 공부는 나중에 해도 되기 때문에, 하은이가 진짜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집중하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하은은 그런 결정을 내리게 해준 아빠에게 고맙다고 했다. 학업을 중단하고 매일 10시간 가까이 연습하던 장하은은 이제 어엿한 기타리스트로 성장했다. 장하은에게 최종 목표를 물었다. ‘더욱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정도의 대답을 기대했으나 그의 생각은 달랐다.

“세계적으로 1등이 되는 거창한 목표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걸 꾸준히 즐겁게 해나갈 수 있는 에너지가 소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포기하지 않고 음악을 쭉 해나갈 힘이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영상 박홍규·문성호·김형우·장민주 기자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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