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유명인 아바타와 소통하는 미래 올 것”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업데이트 2020-10-29 01:45
입력 2020-10-28 21:58

이수만 세계문화산업포럼서 기조연설
SM 신인 걸그룹 ‘에스파’도 직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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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시대는 셀러브리티와 로봇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콘텐츠가 탄생할 겁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28일 ‘2020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에서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한국문화산업포럼이 주관하고 대구시와 수성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 이 프로듀서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와 컬처 유니버스’를 주제로 화상 기조 연설을 했다.

이 프로듀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변화에 대해 “코로나19로 각자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요즘 셀러브리티, 엔터테인먼트를 향한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 콘텐츠 향유 방식도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인공지능(AI), 바이오, 나노 테크놀러지 등 기술 발달이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했다. 이 프로듀서는 “기술 발달로 개인에게 특화된 아바타가 탄생하고, 내가 좋아하는 셀러브리티의 아바타와 친구처럼 삶을 함께하고 소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러한 미래 엔터테인먼트의 시작을 여는 프로젝트로 SM의 신인 걸그룹 에스파(aespa)도 직접 소개하며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를 초월하는 혁신적인 개념의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현실세계 멤버들은 오프라인에서 활동하고, 가상세계 멤버들도 동시에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면서 궁금증을 높였다. 이 프로듀서는 “앞으로의 콘텐츠는 어떻게 스토리를 만들고 전달하며, 어떻게 세계관 속에 들어갈 수 있는지가 승부”라며 “상징으로 해석되는 세계관이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새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2020-10-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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