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어차피 우승은 KB? 박지수 “좋지만 부담”

女농구 미디어데이 ‘견제 1순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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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청주 KB)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열린 2020~21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마이크를 잡고 환하게 웃으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WKBL 제공

‘어차피 우승은 KB?’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감독은 28일 20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호텔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청주 KB를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코로나19로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르는 시즌인 만큼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2·196㎝)를 보유한 KB가 유리하다는 것이다.

WKBL이 사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KB는 선수단 47.9%, 미디어 57.1%의 지지를 받아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팀으로 뽑히기도 했다. 박지수는 “좋지만 부담된다”며 “내가 얼마나 똑똑하게 하느냐에 따라 팀이 이기느냐 지느냐가 달린 것 같다”고 했다. KB는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팀’ 질문에도 견제 1순위로 꼽혔다. 안덕수 KB 감독은 “부담감이 있지만 좋은 팀으로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지 않도록 단단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8시즌 중 7시즌을 우승한 아산 우리은행은 센터가 없어 올해는 진짜 어렵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은 KB와 함께 ‘양강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번 시즌 순위 예상’ 질문에 손가락 3개를 들어 보이며 3위를 예상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내 생각에도 KB가 두말할 것 없이 우승팀이라고 생각해 도전자 입장으로 챔프전에서 만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엄살’을 피웠다.

WKBL은 2020~21시즌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3개 팀에서 4개 팀으로 늘렸다. 또 손으로 다른 선수를 방해하는 반칙을 줄이고자 핸드체킹 규정도 강화했다. 이훈재 부천 하나원큐 감독은 “매년 플레이오프가 재미없고 시시했던 것 같은데 변화를 준 것에 대해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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