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35만명 ‘긴급승인’ 시노팜 백신 맞아…“부작용 0명”

이보희 기자
업데이트 2020-09-18 23:10
입력 2020-09-1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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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팜 연구소의 코로나19 백신 샘플.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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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35만 명이 이미 자국이 개발한 실험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 제약기업인 시노팜의 자회사인 중국생물기술유한공사(CNBG)는 이날 “약 35만 명의 중국인들이 시노팜이 개발한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면서 “이는 국가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 7월부터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코로나19 예방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 이후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CNBG는 “현재까지 자사 실험용 백신을 맞은 사람들 중 부작용을 보인 사람은 한 명도 없다”면서도 “추가적인 모니터링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아직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실험용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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