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행정

스마트폰 위폐 감별, 달러·위안화에도 확대 적용

의심 고액권 찍어 국과수에 감정 의뢰 앱 활용… 20일 걸리던 기간 1일로 단축 “신분증 위·변조 탐지 기능도 추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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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세관에 적발된 슈퍼노트급 위조지폐
부산세관은 슈퍼노트급 100 달러 짜리 위조지폐 297장을 밀수입하려한 2명을 붙잡았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위는 진짜 100 달러 짜리 지폐, 아래는 위조 지폐.
연합뉴스

경찰이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위조지폐를 촬영해 감정하는 시스템이 원화뿐 아니라 달러와 위안화에도 적용된다.

행정안전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위조지폐 원격 감정 시스템’을 외화로 확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국과수는 위조지폐 수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2018년 11월부터 원화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운영해 왔는데 100달러와 100위안짜리 지폐에도 활용하는 것이다. 국과수 관계자는 “실물감정의 경우 우편으로 하다 보니 감정 의뢰부터 감정서를 받아보기까지 평균 20일 이상 걸리지만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감정 기간이 1일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원격 감정 시스템은 국과수에서 개발한 휴대용 위조지폐 감별 장치와 수사관들만 사용가능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작동한다. 수사관들이 이 장치를 스마트폰에 장착한 뒤 앱을 가동해 위조 의심 지폐를 촬영해 국과수로 전송하면 빠르면 몇 시간 안에 감정서를 받아볼 수 있다. 국과수는 시스템 도입 당시인 2018년 휴대용 감별 장치 300여대를 일선에 보급했다.

다만 정밀한 감정이 필요한 경우 실물 감정을 해야 한다는 게 국과수의 설명이다. 국과수 관계자는 “대부분은 실물이 아닌 사진 파일로 감정을 해도 위조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 보는 위조 방법이라면 실물 감정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국과수에는 한 해 1000건 정도의 감정이 들어온다.

국과수는 위폐 원격 감정 시스템 확대 적용으로 국제 위폐범죄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남규 국과수 원장은 “앞으로 통화 위조뿐만 아니라 주민등록증, 여권 등 신분증 위·변조 자동 탐지 기능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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