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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홍보 나선 류현진 “한화 코치진, 날 강하게 만들어”

ESPN 인터뷰서 “KBO리그는 전통적인 가치 중시…4번 타자도 번트”“한화에서 성장해 MLB서 성공할 수 있었다”…KBO리그 시청 권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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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KBO리그가 날 강하게 만들었다”며 한국 야구를 홍보했다.

그는 22일(현지시간) 공개된 ESPN 인터뷰를 통해 KBO리그의 특징과 중시하는 가치 등을 소개하며 북미 스포츠팬들에게 KBO리그 시청을 권유했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약간 차이가 있다”며 “미국에선 파워와 홈런, 장타율이 중요하지만, 한국야구는 출루 등 전통적인 지표를 더 중시한다. 4번 타자도 필요한 상황이 되면 번트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 고유의 가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KBO리그를 반드시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까지 몸담은 친정팀, 한화 이글스를 응원 팀으로 권유하기도 했다.

그는 “한화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이라며 “올 시즌 한화는 이용규가 돌아왔고, 정진호 등 새로운 선수가 합류하면서 전력이 좋아졌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화는 지난 시즌에 뛰었던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재계약했는데, 이에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한화에서 정신적으로 성장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팀워크를 중시하는 KBO리그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특히 한화에서 뛸 때 코치님들은 날 단련시키며 정신적으로 강하게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KBO리그에서 배웠던 책임감 등은 내 선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 됐다”고 덧붙였다.

KBO리그의 독특한 응원 문화도 홍보했다.

류현진은 “한국 팬들은 승패와 상관없이 언제나 응원해준다. 경기 중 선수에게 야유하는 경우도 없다”며 “메이저리그에서는 가만히 앉아 응원해야 하지만, KBO리그에서는 경기 내내 서서 응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BO리그에서 관대한 배트 플립(홈런 등을 친 뒤 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에 관해서도 “KBO리그에서 뛸 때 익숙해졌다”며 “그건 KBO리그 문화의 일부”라고 소개했다.

ESPN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 내 프로스포츠가 일제히 중단되자 지난 5일부터 KBO리그 경기를 미국 전역에 생중계하고 있다.

ESPN은 한국 야구와 관계된 이들을 인터뷰하며 KBO리그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류현진도 동참했다.

ESPN은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된 과정과 활약상 등에 관해 소개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결혼해 최근 득녀했다”라고도 전했다.

아울러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개막이 늦어지면서 토론토 구단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개인 훈련에 전념하고 있는데, KBO리그를 시청하며 무료함을 달래고 있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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