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원광대 산본병원 폐쇄…25세 남성 간호사 확진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업데이트 2020-05-24 01:38
입력 2020-05-23 23:00

병원 일시 폐쇄됐다가 10시간 30분 만에 진료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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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산본병원
원광대 산본병원 원광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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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이 일시 폐쇄됐다가 10시간 30분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군포시는 23일 이 병원 남성 간호사 A(25·금정동)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와 병원 측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을 즉시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갔다.

산본병원 신관 9층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 A씨는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새벽 3시까지 용인 73번 확진자(26·남성·안양시 거주)와 안양1번가 내 일본식 주점 ‘자쿠와’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8일 병원에 출근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일한 뒤 19일부터는 질병관리본부 통보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2일 미열이 나 1차 검체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나왔고,23일 재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8일 병원 근무 당시 줄곧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A씨와 접촉한 간호사 등 직원 10여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했고,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임시폐쇄됐던 경기 군포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이 10시간 30분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원광대 산본병원은 23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에게 저녁 7시쯤 병원폐쇄 해지 통보를 받았다”며 “이에 따라 외래와 입원환자 진료를 정상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A씨는 군포시 37번째 확진자이고 현재,성남시의료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현재 A씨가 근무했던 9층 병동에는 입원환자 3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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