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나라? 이런 나라 두 번 겪으면 큰일”

수정: 2020.03.29 13:49

김종인, 이날부터 통합당 선대위원장
첫 행보로 도봉갑 김재섭 개소식 참석
“새 정치 위해 젊은 정치인 탄생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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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섭 캠프 제공


“(이 정부가)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나라 만들겠다 했었는데, 이런 나라 두 번 다시 겪으면 큰일 난다는 게 일반 국민 생각이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은 김재섭 도봉갑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부터 통합당 선대위 공식 업무를 시작한 김 선대위원장은 첫 행보로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은 김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나라가 굉장히 어려운 지경이다. 모든 상황이 정지 상태에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새로운 정치인을 탄생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는 미래통합당 선거 대책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나왔지만, 우리나라도 이제는 70년대 이후 출생하는 사람들이 정치에 나서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저는 김재섭 후보가 그런 뜻을 갖고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얘기를 해서 빨리 시작하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 정치인을 도봉갑구에서 새로 탄생시켜, 김재섭 후보로 하여금 우리나라의 정치 자질을 갖추고 발전할 수 있는 인물로 도봉구에서 만들어주시라 당부 드린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이날 공동 후원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정병국 의원도 “김종인 중앙 총괄선대위원장께서 김재섭 후보 출정식을 첫 공식 일정으로 시작했다는 것은 그만큼 김재섭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김재섭 후보가 우리 국민 염원인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 걸맞는 정치 이끌어낼 주역이라 감히 생각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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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섭 캠프 제공

김재섭 후보는 “도봉갑 지역 선거를 인재근과 김재섭의 인물 대결이 아닌 이미 시효 지난 오만한 기득권 86세대와 차세대 정치 지도자의 격전지로 본다”면서 “(투표를 통해) 86시대가 끝났음을 증명해주면, 반드시 도봉갑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을 바꾸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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