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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노+] 남미서 ‘티라노사우루스 먼 친척’ 신종 공룡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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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미서 ‘티라노사우루스 먼 친척’ 신종 공룡 발견(사진=세바스티안 로잘디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렉스)와 먼 친척 관계에 있는 육식공룡의 화석이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서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르헨티나 라 마탄자 국립대 등 연구진은 약 9000만 년 전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서식한 신종 공룡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연구진은 신종 공룡의 학명을 ‘트랄카사우루스 쿠이’(Tralkasaurus cuyi)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트랄카사우루스는 파타고니아 지역 원주민 마푸체족의 언어로 ‘천둥 도마뱀’을 의미하며, 쿠이는 화석이 발굴된 지명인 엘 쿠이(El Cuy)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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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랄카사우루스의 일부 턱뼈 화석(사진=아르헨티나 자연과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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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진은 화석 발굴지에서 트랄카사우루스의 두개골과 이빨, 갈비뼈, 엉덩이뼈 일부와 꼬리뼈 등을 발견했다.(사진=아르헨시아 CTyS-UNLaM/트위터)

2018년 2월 아르헨티나 리오네그로주(州) 중부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트랄카사우루스는 T.렉스와 먼 친척 관계에 있다고 알려져 남반구의 T.렉스라고도 불리는 아벨리사우루스에 속하는 수각아목으로, 몸길이가 약 4m로 추정됐다. 이는 지구상 가장 유명한 공룡인 T.렉스의 몸길이가 15m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왜소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연구저자인 아르헨티나 자연과학박물관의 페데리코 아그놀린 박사는 “트랄카사우루스의 몸집은 같은 과의 육식공룡인 아벨리사우루스보다 작다”면서 “아벨리사우루스는 보통 7~11m 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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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리시오 세로니 박사과정 연구원이 트랄카사우루스의 턱뼈 화석을 카메라 앞에 내보이고 있다.(사진=아르헨시아 CTyS-UNLaM/트위터)

또다른 연구 참여자로 같은 박물관의 마우리시오 세로니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번 발견은 육식공룡만이 아니라 초식공룡의 남반구 생태적 관계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트랄카사우루스는 아마 이구아노돈이 속하는 작은 초식공룡들을 잡아먹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남아메리카 지구과학 저널’(Journal of South American Earth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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