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 간부들이 전날 동료 검사의 장인상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모인 자리에서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한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후배 검사들 사이의 갈등이 표출됐다.
양석조(47·29기)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은 직속 상관인 심재철 반부패·강력부장에게 “조국이 왜 무혐의인지 설명해봐라”, “당신이 검사냐” 등의 반말로 치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심 부장은 지난주 검찰총장 주재 회의에서 “조 전 장관 혐의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