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이낙연·정세균 전·현직 총리와 만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업데이트 2020-01-14 15:27
입력 2020-01-14 15:27

이낙연 “국민과 국가와 정부에 도움 되도록 모든 것 쏟아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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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 후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1.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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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새로 취임한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와 2년 8개월여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만찬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환송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저녁은 청와대로 가야 한다”면서 문 대통령과의 만찬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전·현직 총리를 동시에 부르셨다”면서 “석별과 환영을 겸한 저녁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총리 이·취임식이 이뤄진 만큼 문재인 정부 전반기 내각 운영을 이끌었던 이낙연 전 총리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후반기 내각 운영을 맡게 된 정세균 총리를 환영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로 보인다.

정세균 총리 임명동의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 무기명 투표에서 재석 의원 278명 중 찬성 164명, 반대 109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 기준은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의 과반 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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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때 맨 넥타이 그대로
취임 때 맨 넥타이 그대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4일 2년 7개월 14일간의 재임을 마치고 청사를 떠나고 있다. 이 날 이 전 총리가 맨 넥타이는 취임식 때 맨 넥타이다. 2020.1.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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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복귀를 앞둔 이낙연 전 총리는 최근 서울 종로구의 아파트에 전세 계약을 체결한 것이 알려지면서 종로 출마설을 기정사실화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서 2년 7개월 13일간 재임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환송 행사에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국민과 국가와 정부에 도움이 되도록 저의 모든 것을 쏟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송 행사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가 태풍 ‘미탁’ 발생 당시 여러 차례 방문했던 강원도 삼척 신남마을 김동혁 이장이 직접 나와 꽃다발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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