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21곳 10년 이상 쓴 낡은 책걸상 모두 바꾼다

동대문구 교육경비지원금 8억 투입

서울 동대문구가 지역 초·중·고등학교 책걸상 교체비용 지원에 나섰다. 교육경비지원사업의 하나다. 동대문구는 10년 이상 사용한 학교의 책걸상을 전면 교체한다고 10일 밝혔다.

구와 동부교육지원청이 지난 9월과 10월에 전수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5곳 등 모두 21곳에서 10년 이상 된 낡은 책걸상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구비 등 모두 8억 3400만원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전부 교체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대상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사업 취지와 일정 등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번 사업에는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가 미래 구의 경쟁력’이라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평소 소신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유 구청장은 “학교 현장에 나갈 때마다 낡은 책걸상에 온종일 앉아 공부하는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해 마음이 쓰였다”면서 “학생들의 시설 개선 희망 1순위인 만큼 올해 안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동대문구의 교육경비지원금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네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구는 내년도 보조금으로 올해 60억원보다 10억원 늘어난 70억원을 편성하는 등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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