돕는 손, 숨은 손 잡아준 광진

[현장 행정] 김선갑 구청장 자원봉사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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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갑(가운데) 서울 광진구청장이 5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9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진구 제공

“제 아이가 선화예중에 다닐 때 아이들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어떻게 나눌지 고민한 끝에 벽화 그리기 봉사를 시작하게 됐어요. 올해로 10년째 봉사하는데 얼마 전에 서울시 봉사상 우수상을 받아서 정말 뿌듯합니다.”

5일 서울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행사장.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만난 선화 마음봉사단장 오설(53·여)씨는 이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2010년 3월 28일 처음으로 벽화 그리기 봉사를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봉사단은 광진구뿐 아니라 강원 홍천 동창마을까지 봉사에 나서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을 받은 세종사이버대 동아리단체 ‘세사봉’ 14기 회장인 신지우(47·여)씨는 “한 달에 한 번씩 장애인시설인 ‘양평천사의집’과 ‘군자작은예수의집’에서 점심 봉사를 한다”면서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마련한 음식을 장애인분들이 맛있게 드셔서 오히려 행복한 에너지를 받고 온다”며 웃었다.

행사장은 25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관계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사건, 사고 뉴스를 보면 사회가 굉장히 어두운 듯하지만 나 자신보다는 이웃을 위해 고생하시는 분이 많다”며 “이런 작은 정성들이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김 구청장은 자원봉사 유공자 54명과 자원봉사 실적우수자 94명 등 총 148명에게 유공 표창을 전달했다. 자원봉사 유공자는 자원봉사단체장과 캠프장에게 추천받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자원봉사에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타의 귀감이 된 개인 또는 단체 ▲봉사활동의 내용과 기간·지속성 ▲봉사활동의 실질적인 기여도와 사회적 파급효과 등이다.

연간 봉사실적이 300시간 이상인 실적우수자에게는 자원봉사 기념 배지와 실적인증서를 전달했다. 기념식 앞뒤로는 ‘광진모던색소폰봉사단’과 신난타 공연단 ‘온달과 평강’의 재능기부 공연, 브라스 밴드의 축하공연도 펼쳐져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구의 지난 10월 현재 자원봉사자 등록인원은 8만 3093명이다. 1년 동안 1회 이상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인원은 등록인원의 25.4%인 2만 1137명이다. 구는 1년간 100시간 이상 봉사한 주민에게 자원봉사자증을 발급해 2년간 문화·체육시설 이용료 20%, 주차요금 30%를 할인하는 ‘우수자원봉사자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했다. 김 구청장은 “한 해 동안 바쁘신데도 우리 이웃과 지역을 위해 고생하신 분들께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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