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송철호·황운하 연결 고리로 지목된 울산 건설사 대표 “세 사람이 함께 만나서 밥 먹은 적 없었다”

“3인 회동 사실무근… 일부 언론 소설 써
2014년 선거 이후 송과 통화·만남 없어
황, 4번 만났지만 정치·수사 얘기는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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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하는 황운하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하명수사 의혹’을 받는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2일 대전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운하(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대전지방경찰청장을 연결해 주고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진 울산지역 아파트 건설 시행사 대표 류모(65)씨는 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세 사람이 함께 만나 밥을 먹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윤리심판원장인 류씨는 일각에서 제기된 ‘3인 회동설’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송 시장과 황 청장이 만나는 자리에 (내가) 함께 있었다고 하는데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4년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송 시장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송 시장을 돕지 않았다”면서 “2014년 선거를 끝내고 사이가 멀어진 이후 송 시장을 한 번도 만나거나 전화 통화도 한 번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 시장 선거를 도왔거나 수사에 개입했다는 것에 대해 “있지도 않은 일을 일부 언론에서 ‘소설’처럼 쓰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황 청장과의 만남에 대해 “고향이 같은 황 청장이 울산지방청장으로 부임한 이후 2017년 말부터 2018년까지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사석에서 네 번 정도 만났지만 정치나 수사와 관련한 얘기는 전혀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황 청장이 (나에게) 울산경찰청 관련 국회예산을 좀 확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황 청장을 만났을 때 송 시장이나 김기현 전 시장에 대한 얘기는 나눈 적이 없고, 그때 한참 말이 많았던 ‘고래고기 환부’ 사건과 관련해서도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하명수사와 관련,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에서 내려온 사람이나 김 전 시장 수사를 맡은 관계자를 만나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시장 측근 수사는 당시 그 측근들과 관련해 고소·고발 사건이 많아 진행된 것으로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과 경찰 간의 ‘메신저’설에 대해 “(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도 아니고, 누구를 소개해 줄 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앞서 노무현 정부 시절 열린우리당 당원으로 입당하면서 당과 인연을 맺었으나 현재 당원은 아니다. 울산시당 윤리심판위원들의 3분의2가가 비당원이라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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