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승용차 3중 사고로 인근 부대 부사관 4명 숨져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업데이트 2019-10-22 08:33
입력 2019-10-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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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서 교통사고로 군인 등 6명 사상
연천서 교통사고로 군인 등 6명 사상 21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의 한 교차로에서 3중충돌사고가 나 관계 당국이 수습 중이다. 이 사고로 군인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졌으며, 민간인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관계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19.10.21
독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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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명 사상…황색 점멸등 교차로서 사고

21일 밤 경기 연천군에서 일어난 승용차 3중 추돌사고로 인근 부대 소속 부사관 4명이 사망했다.

22일 경기 연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0분쯤 경기 연천군 전곡읍의 한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산타페 승용차와 직진하던 벨로스터 승용차가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벨로스터가 중앙선을 넘는 바람에 반대편에서 오던 i30 승용차가 또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벨로스터에 타고 있던 하사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운전자 A 중사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끝내 사망했다.

산타페 운전자 B씨, i30에 타고 있던 C씨와 동승자 등 총 3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잇다.

숨진 부사관들은 모두 20대로, 인근 부대에서 함께 근무하며 사고 당시 연천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산타페 차량은 신호등이 황색 점멸등인 상태에서 좌회전을 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고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 녹화 내역과 부상자 진술 등을 조사 중이며 음주운전, 과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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