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DNA, 4차 화성사건 피해자 속옷서도 검출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업데이트 2019-10-01 22:35
입력 2019-10-01 22:27

9건 중 4건에서 증거 확보

이미지 확대
이춘재(56)가 용의자 특정 13일만에 화성사건을 비롯해 모두 14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연합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의 DNA가 화성사건의 5, 7, 9차 사건에 이어 4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검출됐다.

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4차 사건의 증거물에서도 이씨의 DNA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씨의 DNA는 4차 사건 피해자의 속옷을 비롯해 모두 5개 이상 증거물에서 검출됐다.

앞서 경찰은 화성사건의 마지막 사건인 10차 사건 증거물부터 차례대로 국과수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
이미지 확대
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씨에 대한 대면조사를 했으나 그는 혐의를 또 부인했다. 사진은 경기남부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 전경.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이 씨의 DNA는 이 중 5, 7, 9차 사건의 피해자 속옷 등에서 검출됐으며 10차 사건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6차 사건의 증거물은 마땅히 확보된 게 없어 국과수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8차 사건은 모방범죄로 범인까지 검거된 화성사건과는 별개의 범죄이다.

이번에 이 씨의 DNA가 검출된 4차 사건 증거물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4차 사건 증거물의 DNA 감정에서도 이 씨의 DNA가 나온 사실을 토대로 그를 압박해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