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감격의 첫 골’ 수구 여자 유일한 골

업데이트 2019-07-17 09:46
입력 2019-07-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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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는 기쁨’
‘눈물 나는 기쁨’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경다슬의 대회 첫 골이 터지자 벤치에 앉아 있던 김예진(윗줄 왼쪽 두번째)이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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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는 첫 골
눈물 나는 첫 골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 경다슬의 첫 골이 터지자 벤치에 있던 김예진이 조예림을 끌어안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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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첫 골’
‘감격의 첫 골’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경다솔의 대회 첫 골이 터지자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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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수구대표팀, 감격의 첫 골
여자 수구대표팀, 감격의 첫 골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경다슬의 첫 골에 환호하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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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수구대표팀, 드디어 터진 첫 골
여자 수구대표팀, 드디어 터진 첫 골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경다슬의 첫 골에 환호하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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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한 골
값진 한 골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끝난 뒤 서로 격려하는 한국 선수들 너머 전광판에 1대 30의 점수가 표시되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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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
‘수고했어’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 임채영이 경기 종료 후 김예진을 격려하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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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는 첫 골
눈물 나는 첫 골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선수들이 눈물을 글썽이며 서로 격려하고 있다. 한국팀은 이날 대한민국 여자수구 사상 첫 골을 기록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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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다슬 ‘기쁨의 첫 골’
경다슬 ‘기쁨의 첫 골’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팀 첫 골을 넣은 한국 경다슬이 동료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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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 넣는 경다슬
첫 골 넣는 경다슬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 경다슬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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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다슬의 슛
경다슬의 슛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 경다슬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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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을 향해서
첫 골을 향해서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 경다슬이 공을 잡기 위해 헤엄치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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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 넣어보자
한 골 넣어보자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작전 지시를 경청하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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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해
너무해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의 경다슬이 밀집수비에 괴로워하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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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몸싸움
수중 몸싸움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 라이언하나윤과 러시아 안나 티모피바가 공을 다투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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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하는 라이언하나윤
슛하는 라이언하나윤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라이언하나윤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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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공이야
내 공이야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의 이가은과 러시아의 타티아나 톨쿠노바가 공 다툼을 하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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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
집념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예진(맨 왼쪽)이 수비를 시도하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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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거야
막을거야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의 골키퍼 오희지가 러시아의 타티아나 톨쿠노바의 슛을 막으려 하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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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넘어라
벽을 넘어라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의 이정은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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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수하는 한국 여자 수구대표팀
입수하는 한국 여자 수구대표팀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입수하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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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을 향한 응원
첫 골을 향한 응원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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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헝가리전에서 세계선수권 단일 경기 사상 최다 점수 차인 0-64로 패배했던 최약체 한국 여자수구가 첫 골을 뽑아냈다. 대한수영연맹은 그 공을 잃어버렸다.

여자수구 대표팀은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러시아에 1-30(0-7 0-9 0-8 1-6)으로 완패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국제 무대에 처음 출전한 후 2연패였지만 지난 5월 급히 꾸려진 대표팀에는 이번 대회 목표였던 한 골을 넣었다는 기쁨이 더 컸다. 경기 내용에서도 상대 압박에 밀려 연거푸 공을 뺏겼던 1차전과 달리 러시아전에서는 공격적인 슈팅을 쉴 새 없이 시도하는 등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57초 만에 첫 실점했지만 1쿼터에만 6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1차전 당시 4쿼터 내내 기록한 슈팅(3개)의 두 배였다. 대표팀은 계속 슈팅을 날리며 러시아를 압박하던 4쿼터 중반 이번 대회 목표였던 공식 경기의 첫 한 골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4분 16초를 남겨 두고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경다슬(18·강원체고)이 강력하게 뿌린 슈팅이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 순간 한국 관중석에서는 힘찬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오며 꼴찌들의 첫 골을 축하했다. 벤치에 앉아 있던 한국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여자 수구가 수확한 첫 골은 러시아 선수들이 골문 안에 있던 공을 꺼내 재개하는 동안 다른 공과 섞여버렸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경기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10개의 공을 준비한다. 수구는 골이 들어가는 순간 경기 시간도 멈추기 때문에 골 득점으로 인정된 공과 다른 예비 공을 교체할 시간은 충분하다.

수영연맹은 이 대목에서 무신경했다. 개최국 자격의 첫 출전인 데다 기념할 만한 골인 만큼 첫 득점 공을 별도로 챙겨 보관했어야 했다. 결국 첫 골의 주인공인 공이 행방불명되는 상황을 초래했다. 대표팀의 슈팅 수는 러시아전에서 30개로 늘었고, 경다슬은 양 팀 통틀어 이날 최다인 12개의 슛을 뿌렸다.

경다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역사적인 순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관중분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다시는 못 뛸 경기인 만큼 온 힘을 다해 슛을 던졌다. 진짜 들어갈 줄은 몰랐는데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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