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만에… 이동국 ‘행운의 얼굴골’

상대팀 실수로 얼굴 맞고 통산 219호

전북, 수원전 1-1 무승부… 1위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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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이동국(오른쪽 앞)이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과의 홈 경기 전반 1분 만에 상대 골키퍼 노동건의 킥이 얼굴에 맞고 상대 골망에 꽂히는 행운의 골을 넣은 뒤 고통에 얼굴을 찡그리면서도 희미한 웃음을 짓고 있다.
전주 뉴스1

이쯤 되면 ‘진기명기’가 아닐까.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킥오프 1분 만에 행운의 헤딩 득점으로 개인 통산 219호골을 작성했다.

이동국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프로축구 K리그1 17라운드 홈경기에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전,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북의 초반 중원 압박에 막힌 수원은 구자룡을 거쳐 골키퍼 노동건에게 백패스를 했다. 수원의 골 지역을 누비던 이동국은 골키퍼 노동건에 대한 압박에 나섰고, 노동건은 강하게 볼을 차냈다.

하지만 노동건의 발을 떠난 공은 이동국의 머리 부위를 맞고 튀어나온 뒤 절묘한 포물선을 그리면서 자신이 지키던 수원 골대로 굴러 들어갔다. 노동건은 황급하게 공을 뒤쫓았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어버렸다. 이동국으로서는 노동건 덕분에 시즌 4호골을 신고한 셈이 됐고, K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219골로 늘렸다. 이 가운데 전북 소속으로 넣은 골만 201골이다.

전북은 이동국의 기묘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26분 수원 타가트에게 동점골을 허용, 1-1로 비겼다. 그러나 전북은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 가며 FC서울을 끌어내리고 1위로 복귀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김신욱의 극적인 헤더골이 나왔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노골로 선언돼 땅을 쳤다.

한편 경기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6라운드 경기 FC안양은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제치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선두권인 광주FC와 부산 아이파크를 만나 연패에 빠졌던 안양은 승점 3을 보태 5위(승점 22)로 올라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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