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서 소화기 매단 여성 시신 발견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업데이트 2019-06-17 14:05
입력 2019-06-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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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의 바닷가에서 양손이 묶이고 허리에는 소화기를 매단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오전 7시쯤 바닷가를 산책하던 주민은 시신 1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여수해양경찰서가 지문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시신은 인근 도시에 사는 A(48)씨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A씨 허리에는 소화기, 벽돌 등이 옷으로 묶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주변 CCTV 분석 결과 A씨가 전날 오전 9시쯤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혼자 내린 것을 확인했다.

10분 뒤 A씨는 편의점에 들러 여성 의류 등을 샀다.

1차 검안 결과 A씨의 사인은 익사로 확인됐다. 해경은 유족 동의를 얻어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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