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음주 단속 피하려고…강남 한복판서 5km 만취 도주극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업데이트 2019-05-14 16:32
입력 2019-05-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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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서 5km 만취 도주극
강남 한복판서 5km 만취 도주극 서울 강남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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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외제차를 몰던 30대가 음주 단속을 피해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순찰차 등 차량 3대를 들이받은 뒤 붙잡혔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쯤 강남구 논현로 인근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난폭운전 등 혐의로 A(31)씨가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경찰 단속을 발견하고는 도주했다. A씨는 신호를 7차례 위반하고 약 5㎞ 구간을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 또 추격해온 순찰차가 앞을 가로막자 후진하던 중 뒤따라온 또 다른 순찰차를 들이받고서 도주를 멈췄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과 경찰관 1명 등 모두 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47%로 확인됐다.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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