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홍일 前의원 별세에 “독재 찬양한 자들의 얼굴 떠올려”

신성은 기자
업데이트 2019-04-21 16:10
입력 2019-04-21 13:08

“‘독재’라는 단어가 뭘 뜻하는지 돌아봐…아버님과 화평의 술 나누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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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별세와 관련 “우리 세대가 겪은 ‘야만의 시대’를 다시 돌아본다”며 “시대는 변화했지만, 그 변화를 만든 사람들에게 남겨진 상흔은 깊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삼가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빈다”고 조의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19.4.21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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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별세와 관련 “우리 세대가 겪은 ‘야만의 시대’를 다시 돌아본다”며 “시대는 변화했지만, 그 변화를 만든 사람들에게 남겨진 상흔은 깊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삼가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빈다”고 조의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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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왼쪽)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노건호 씨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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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왼쪽)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가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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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오른쪽)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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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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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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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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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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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전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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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사단법인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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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진행했던 방송인 김용민 씨(왼쪽부터), 주진우 기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21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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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가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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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과 인사하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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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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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가운데)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 삼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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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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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왼쪽), 삼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과 인사하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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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故 김홍일 전 국회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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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인 故 김홍일 전 국회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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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성근이 21일 오후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빈소를 떠나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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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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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21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故 김홍일 전 국회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 후 고인의 동생인 김홍업 전 의원을 위로하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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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지키는 유가족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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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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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고인을 추모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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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에서 조문객이 김 전 의원을 추모하고 있다.
전라남도 목포 출신의 김 전 의원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 15대와 16대,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고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는데,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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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전라남도 목포 출신의 김 전 의원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 15대와 16대,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고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앓고있었는데,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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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전라남도 목포 출신의 김 전 의원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 15대와 16대,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고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앓고있었는데,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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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수석은 특히 “‘독재’라는 단어가 진정 무엇을 뜻하는지도 돌아본다”라며 “그리고 그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 그 ‘독재’를 옹호하고 찬양했던 자들의 얼굴과 이름을 떠올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기억의 힘을 믿는다”라며 “현재와 같은 정치적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고 사라졌던가”라고 반문했다.

조 수석은 그러면서 “그곳에서 아버님과 화평의 술 한 잔을 나누시길”이라고 남겼다.

김 전 의원은 1971년 박정희 독재정권에 맞선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고초를 겪었고,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공안당국으로부터 모진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이 때의 고문 후유증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겨 목디스크 수술을 받는 등 고통을 받았고, 파킨슨병까지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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