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슬로프’서 훨훨 난 이상호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업데이트 2019-02-18 00:05
입력 2019-02-17 18:04

평창올림픽 銀 기념 본인 이름딴 경기장

스노보드 월드컵 男평행대회전 동메달
이미지 확대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상호가 17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18~2019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창 연합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이상호(24)가 17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18~2019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안긴 이상호는 이날 1년 만에 자신의 이름으로 명명된 ‘이상호 슬로프’에서 열린 첫 국제대회에서도 값진 메달 소식을 전했다.

이상호는 이날 예선 1, 2차 시기 합계 1분 19초 51로 4위로 출발해 16강전에서 현 세계 랭킹 1위인 이탈리아의 롤랑 피슈날러를 0.53초 차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이어 준준결승에서 팀 마스트낙(슬로베니아)을 0.19초 차이로 제치고 4강까지 진출했지만 준결승 레이스에서 실수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상호의 평창 스키 월드컵 메달은 2017년 3월 터키 월드컵에서 본인이 딴 은메달과 최보군(28)의 동메달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남자부 우승은 오스트리아의 안드레아스 프롬메거가 차지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9-02-18 26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