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EQC 하반기 시판… 신차 9종도
다카타 ‘살인 에어백’ 리콜 2분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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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미래를 위한 우리의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를 전기차 브랜드 EQ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일에서 공수해 온 벤츠의 최초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를 무대에 공개했다. EQC는 올해 하반기쯤 국내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더 뉴 EQC 출시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이동성) 구현에 필수적인 충전 서비스도 함께 도입할 것”이라면서 “EQC 구매 고객에게는 통합형 충전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차지’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EQC에는 가장 가까운 공용 충전소 위치를 최단 경로로 안내하는 애플리케이션도 탑재된다.
벤츠코리아는 또 올해 9종의 신차와 6종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추가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더 뉴 A클래스 세단’과 ‘더 뉴 GLE’,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를 비롯해 전 라인업에서 30여개 이상의 새로운 옵션별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7만 798대를 팔아 수입차 가운데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해 벤츠의 전 세계 판매량은 231만여대로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3년 연속 유지했고, 한국은 2016년 8위, 2017년 6위에 이어 지난해 5위를 기록하며 중국, 미국, 독일, 영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살인 에어백’으로 알려진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 리콜 조치와 관련해 김지섭 고객서비스 부사장은 “벤츠에 장착된 에어백에선 문제가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2007년식, 2009년식 SLK와 M클래스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리콜을 진행했고, 아직 남은 3만여대에 대해서는 올해 2분기부터 적극적으로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01-18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