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소나 다 팔아”…군고구마 파는 10대 폭행한 30대

수정: 2019.01.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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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고구마 자료사진. 123RF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길거리에서 군고구마를 팔고 있던 고교생을 폭행한 혐의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3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10시 25분쯤 광주 북구 문흥동의 한 도로에서 군고구마를 팔고 있는 B(17)양을 밀치고 B양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의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길을 걷던 중 별다른 이유 없이 “개나 소나 다 고구마를 팔고 있다”면서 B양을 폭행했다. B양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군고구마를 팔고 있었다고 한다.

A씨의 폭행에 B양은 C(19)양에게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C양은 A씨에게 경찰을 불렀으니 가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했다. 이후 A씨와 시비가 붙어 서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C양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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