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서 관광객 태운 버스 전복…최소 7명 사망, 33명 부상

업데이트 2019-01-12 08:46
입력 2019-01-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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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시간) 쿠바 동부 지역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전복돼 최소 7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일부는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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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동부 지역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전복돼 최소 7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일간 벤세레모스 등 현지 언론은 전날 오후 바라코아와 관타나모를 연결하는 도로에서 이 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 4명과 현지인 3명 등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숨진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은 아르헨티나 여성 2명, 독일 여성 1명, 프랑스 남성 1명 등이다.

부상자 3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그 중 6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외국인 관광객 22명과 현지인 18명 등 40명이 타고 있었다.

목격자들은 버스가 앞차를 추월하려다 물기에 젖은 도로에 미끄러지면서 중심을 잃었다고 진술했다. 쿠바의 도로는 조명이 어둡고 폭이 좁은 데다 곳곳에 구멍이 있어 사고 위험이 크다. 쿠바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만 1187건의 교통사고가 나 750명이 사망하고 7999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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