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좀 가자~!’ 공항서 딸 질질 끌고 가는 아빠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업데이트 2019-01-08 13:42
입력 2019-01-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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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좀 가자~!’
‘집에 좀 가자~!’ 바이럴호그/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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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좀 가자~!’
‘집에 좀 가자~!’ 바이럴호그/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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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좀 가자~!’
‘집에 좀 가자~!’ 바이럴호그/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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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데 비협조적인 딸에게 아빠가 내린 처방은 간단했다. 마치 수하물처럼 누워있는 딸을 끌고 가는 것이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된 영상은 1일 미국 버지니아주 워싱턴의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것으로, 한 아버지와 딸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남성은 분홍색 옷을 입은 소녀를 질질 끌고 간다. 아이의 옷에 달린 모자를 잡고 끌고 가는 남성은 사람들의 시선을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아이는 두 손을 배 위에 올리고 편안하게 누워 그대로 끌려간다. 두 사람의 뒤로 가족으로 보이는 소녀 한 명이 캐리어와 짐 가방을 끌고 뒤따라간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한 남성은 “여자친구를 기다리는 중에 한 아버지가 딸을 말그대로 질질 끌고 가는 모습을 봤다”면서 “아이는 소리를 지르거나 어떤 행동을 한 게 아니라 그저 누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다수의 누리꾼은 “쿨하다”, “고집 센 아이를 데려가기 위해 어쩔 수 없었을 듯”, “아이가 있어서 이해할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았다면 혼낼 일이지 저렇게 끌고 다니는 건 위험한 행동이다”라고 지적했다.

사진·영상=바이럴호그/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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