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평가서 TV조선 1위…JTBC ‘꼴찌’로 추락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업데이트 2018-12-19 14:24
입력 2018-12-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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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년 종합편성채널 방송평가 점수 추이
최근 3개년 종합편성채널 방송평가 점수 추이 2018.12.19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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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송사의 내용과 프로그램 편성,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종합편성채널 4곳 가운데 TV조선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년에 1위를 차지했던 JTBC는 가장 낮은 4위로 미끄러졌다.

지상파 TV 중에서는 KBS1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반면 MBC는 전년보다 12점 가량 점수가 깎여 최하위를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이런 내용의 ‘2017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하고 공개했다.

방통위는 방송법 제31조에 따라 156개 방송사업자, 총 363개 방송국을 매년 평가한다. 지상파, 라디오, 종편, 홈쇼핑 등 매체군을 나눠 점수를 매긴다.

종편 채널 평가에서 TV조선은 86.01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MBN(84.93점), 채널A(84.78점), JTBC(82.32점) 순이었다.

1년 전에는 JTBC의 점수가 85.37점으로 가장 높았었다. TV조선(83.71점), MBN(83.39점), 채널A(81.50점)이 그 뒤를 따랐다.

방통위는 JTBC를 제외한 나머지 세 방송국은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등의 항목에서 점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JTBC는 프로그램 질 평가 점수는 타 사업자보다 높았으나 협찬고지와 중간광고 등 규정을 위반해 감점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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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년 지상파 방송사 방송평가 추이
최근 3개년 지상파 방송사 방송평가 추이 2018.12.19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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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TV에서는 KBS1이 85.8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SBS(78.02점), KBS2(77.08점), MBC(73.67점) 순이었다.

전년도에는 KBS1(88.46점), MBC(85.69점), SBS(84.87점), KBS2(82.22점) 등으로 4개 채널 모두 80점이 넘는 점수를 받았었다.

방통위는 방송심의, 편성규정 등에서 감점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보도PP는 YTN이 84.63점, 연합뉴스TV가 84.21점을 받았다. 2016년 연합뉴스TV와 YTN의 평가 점수는 각각 85.38점, 85.37점이었다.

방송평가 결과는 방송사의 재허가와 재승인 심사에 일정비율 반영된다.

방통위는 매체별로 평가항목과 배점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방송 매체간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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