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백승주 의원 이메일 사칭, 군사정보 해킹 시도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업데이트 2018-12-12 09:14
입력 2018-12-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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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백승주 의원의 이메일 계정을 사칭해 군사정보를 빼내려는 시도가 국가정보원에 적발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국정원은 백 의원을 사칭한 이메일이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과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 한국국방연구원 등에 무더기 발송됐다고 국회사무처에 통보했다.

국회 국방위 행정실은 지난 10월 8일 당시 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초안을 국방위 여야 간사에게 보냈다.

누군가 이 메일에 답장하는 형태로 백 의원의 계정을 도용했고, 첨부파일에 해킹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국정원은 파악했다.

다만 안규백 위원장이 이메일을 열어보지 않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의 통보 이후 국회는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 변경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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